anthia의 dayLog
[평양냉면] 다가오는 냉면 시즌 우래옥 후기 - 갈비탕을 드세요! 본문
평양냉면으로 카테고리를 잡았지만
우래옥에서 나에게 1순위는 갈비탕이다.
그리고 이 순위는 적어도
우래옥 안에선 변하지 않을 것 같다.
우선
나는 평양냉면을 좋아한다.
평양냉면을 좋아하지 않아서
갈비탕을 추천하는 것이 아니다.
처음 먹어본 평양냉면은
동생을 따라간
충무로의 '필동면옥'
슴슴한 그 맛과
면의 식감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 후로, 기회가 되면
종종 평양냉면을 찾았다.
이번엔 우래옥에 다녀온 후기를 남긴다.
여긴 여름에 친구들이랑
방문했다.
오픈시간 전에 서둘러 갔음에도
대기가 있었다.
한 50분 정도 기다린 후에 들어갈 수 있었다.
메뉴
- 면류 -
전통평양냉면
평양비빔냉면
온면
김치말이냉면
냉면사리
- 탕류 -
장국밥
육개장
갈비탕
다른 테이블에서는 불고기도
많이 시키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평양냉면을 먹으러 방문했고
세 명이서
평양냉면, 김치말이냉면, 갈비탕을 시켰다.
평양냉면의 비주얼은
특별한 것이 없어 보인다.
평양냉면 입문으로 좋다는
우래옥의 평양냉면.
난 처음부터 평양냉면에
큰 거부감이 없었지만
친구들은 슴슴한 맛을 이겨내지 못했다.
김치말이냉면도 소소했다.
사실 평양냉면집에서 김치말이냉면..?
하는 기대감에 시킨 것도 있는데
그 기대감을 뛰어넘을 정도의 맛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런 우리들을 사로잡은 메뉴는
다름 아닌
갈 비 탕
사실 면을 세 개 시킬까
그래도 밥을 하나 시킬까 고민 끝에
옆테이블에 맛잘알로 보이는
아저씨 네 분이
갈비탕을 드시는 걸 보고시켰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갈비탕이
정말 히든 메뉴였다.
갈비탕으로 셋이서 배부르게
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우래옥은 다음에 갈비탕을 먹으러
가야겠다고 다짐했을 만큼
평양냉면 러버인 나도
갈비탕을 정말 맛있게 먹었다.
맛도 맛인데
나중에 알고 보니
갈비탕은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
한정 메뉴라고 하셨다.
소진되면 주문 불가!
가격대가 조금 있지만
절대 후회할 맛이 아니다.
우리도 면 하나에 갈비탕 두 개를 시킬걸
이라고 후회 아닌 후회를 하기도 했다.
나름 큰 기대를 했던
평양냉면을 뒤로하고,
전혀 기대치 않았던
갈비탕에서 위로를 받은 우리는
꽤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나왔다.
이 글을 보고 우래옥을 방문하는
사람이 있다면
갈비탕은 값이 조금 있더라도
꼭 먹어보길 바란다.
'Review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단 레시피] 이건 따라하세요. 간단 매콤 짭쪼름 두부조림 (0) | 2025.04.28 |
---|---|
[다이어트 레시피] 이건 따라하세요. 달콤, 촉촉 초콜릿 카스텔라(솔직후기) (0) | 2025.04.25 |
[다이어트 레시피] 이건 따라하세요. 바삭 달콤 초콜릿 쿠키(솔직후기) (2) | 2025.04.16 |
[다이어트 레시피] 이건 따라하세요. 촉촉, 달콤 바나나 머핀(솔직후기) (2) | 2025.04.12 |
[다이어트 레시피] 이건 따라하지 마세요. 그릭요거트 바스크 치즈케이크 (솔직후기) (3) | 2025.04.10 |